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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

[크리스마스] 다시 다가오고 있는 크리스마스의 유래, 5분 지식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축제이다. 이 날은 종교를 초월해 현재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설렘을 안겨주는 가족명절 또는 연인 명절이 되었다. 사실 영어단어 'Christmas'는 굉장히 최근에 생겨난 단어이며 고대 영어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s)의 합성어이다. 크리스마스는 X-mas라고 표기하기도 하는데 X는 그리스도를 뜻하는 그리스 단어 첫 글자를 따온 것이다. 결국 두 단어 모두 그리스도의 탄생 기념일을 뜻한다. 또,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산타클로스는 만들어낸 신화적 인물이며 올해는 2022년 12월 25일 일요일에 기념된다.

 

 

예수님이 나타나기 수 세기 전에, 초기 유럽인들은 빛과 탄생을 기념했고 더 긴 낮과 더 긴 시간의 햇빛을 기대하며 기뻐했다. 북 게르만족들은 동지인 12월 21일부터 1월까지 기념했다. 낮 시간이 다시 길어진 것을 축하하기 위해, 아버지와 아들들은 큰 통나무를 불을 태우며 기념하고는 했다. 북유럽인 들은 불에서 나오는 불꽃들이 새해에 태너 날 돼지나 송아지를 뜻한다고 믿으며 이 통나무가 다 타버릴 때까지 축제를 벌였다. 또한, 유럽인들에게 12월 말은 기념하기에 완벽한 시기였는데 대부분의 소들은 도살 후 고기를 공급해 먹이를 주지 않아도 되었으며 한 해 만들어진 맥주 혹은 와인은 발효가 끝나 마실 준비가 되었다. 독일에서는, 한 겨울 동안 이교도 신 오덴을 두려운 마음으로 기렸는데 이들은 오덴이 밤하늘을 날아다니며 백성들을 관찰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두려운 마음에 실외로 나가지 않고 실내에 머물렀다. 한편, 지중해 쪽에 있는 로마는 위쪽에 있는 유럽 국가들보다 겨울이 혹독하지 않았으며 농업의 신 사투리 날리아(토성)가 기념되었다. 이들은 한 달 내내 풍부한 음식과 음료를 즐기며 로마의 사회질서가 변화할 정도로 쾌락적인 생활을 했다. 노예들까지 잠시 자유를 얻을 정도로 부자와 가난한 자들 모두가 기념하는 날이었다.

사실 미국 보스턴에서는 1659년부터 1861년까지 크리스마스 기념행사가 불법이었는데 당시 미국인들은 영국에서 넘어온 청교도 신자들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누군가 크리스마스를 기념한다면 5실링의 벌금까지 물게 하였다. 그러나, 미국 독립전쟁 이후 미국인들은 영국에서 넘어온 크리스마스를 받아들이기 시작했으며 1870년 6월 26일 이후 공휴일로 선포되었다. 이후 미국인들은 시끄러운 축제였던 크리스마스를 가족중심의 휴일로 재해석하였다. 하지만, 19세기 초 미국에서는 계급갈등과 높은 실업률로 큰 혼란을 겪었는데 불만을 가진 계층들은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상류층들의 화려한 크리스마스 축제에 대항하여 폭동을 일으켰다. 이후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방식을 모든 이들이 하나가 되는 평화롭고 따뜻한 휴일이 되도록 추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