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이야기

비공식 세계 부자 1위? 11월 17일 대한민국에 방문할 예정인 빈 살만에 대하여

2022년 9월 포브스 선정 세계 부자 순위 1위는 단연 테슬라와 스타링크 그리고 이번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이다. 그의 재산은 2,758억 달러, 한화로 약 386조에 육박하는데 이 선정 순위는 공식 순위일 뿐 비공식 부자 1위는 사우디아라이바의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이다. 빈 살만은 이번 달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대한민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하룻밤 숙박료가 2200만 원가량되는 로열 스위트룸을 예약해 화제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수행단들을 위한 400여 개의 객실까지 예약했다. 방문의 목적은 네옴 시티 사업을 위한 국내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서이다. 그는 2019년에도 대한민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국빈 예우를 받으며 1박 2일을 머물렀다. 빈 살만은 회담에서 조선, 석유화학, 자동차 분야 등 10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가는 석유산업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해 부유한 로열패밀리로 알려져 있다. 그의 개인 재산만 한화로 약 2470조로 추정되는데 일론 머스크 재산의 약 6배에 육박한다. 빈 살만이 소유한 요트, 프랑스 와이너리 그리고 그림 등 까지 계산하면 추정하기 힘든 더 많은 재산이 예상된다. 또 다른 주목할 점은 그는 18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큰 키와 아직 젊은 나이라는 것이다. 그는 1985년 생으로 2008년 사우디 로열패밀리 출신인 여성과 결혼해 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2018년 기준 타임 100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위 안에 들기도 했던 무함마드 빈 살만에 대해서 여러 흥미로운 사실이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여겨지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를 총괄하는 인물이며 시가총액은 2조~10조에 달한다. 법학 학사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2등으로 졸업한 수재이기도 하다. 그는 유학을 한 많은 사촌들과 달리 국내에서만 공부를 하였다. 또 그는 여성의 권리를 위해서 여러 가지 제한적인 법을 제한하기도 했다. 엔터테인먼트에도 상당한 관심이 많으며 과학, 인문 분야에 재능 있는 사람들을 후원하는 자선가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역사에 관심이 많아 역사적인 유물들을 보존하기 위해 전념하기도 한다.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이 차기 왕이 된다면 그는 사우디 역사상 최연소 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