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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

[바셀린] 명실상부 북미 1위 스킨케어 브랜드 바셀린에 대한 모든것

바셀린은 석유로 만든 젤리인데 보습에 특출 난 제품으로 한국에서도 한가정당 하나씩은 구비해 놓고 있는 제품이다. 바셀린의 탄생과정은 아주 흥미로운데 이는 화학자 로버트 체즈브로부터 발명되었다. 그는 향유고래의 기름에서 등유로 추출하는 일을 했었는데 펜실베이니아 지역에서 석유가 발견된 뒤 직장을 잃고 말핬다. 하지만 그는 낙담하지 않고 석유로 어떤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는지 연 구하기 위해 해당 지역으로 떠났다.

1859년, 체즈브로는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상처 혹은 화상을 치료하기 위해 로드 왁스라고 불리는 석유 굴착기 펌프에서 제거된 잔여물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그 물질들을 모아 고향 뉴욕으로 돌아가 5년간 정제하는 과정을 연구했다. 그는 더 가볍고 옅은 색의 성분을 만들어 냈고 1865년에 특허를 냈다. 

 

바셀린

 

체즈브로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더 나은 물질로 정제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았는데 심지어 그는 스스로의 피부를 직접 태우는 등 상처를 내어 직접 사용해보며 시연하기도 했다. 결국 1870년의 그의 첫 공장을 열었고 2년 뒤에 그 제품을 바셀린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는 독일어로 물을 뜻하는 와저(wasser), 그리스어로 기름을 뜻하는 올레온(oleon)과 과학적인 느낌을 주는 ine을 결합한  합성어이다. 바셀린은 석유 젤리여서 불에 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지만 액체상태에서 가열되지 않는 한 불이 붙을 염려를 할 필요가 없다. 바셀린을 입술, 상처, 화상 위에 바르면 밀봉하는 기능과 수분을 유지해주는 기능이 있다. 

 

바 세리는 이밖에 많은 효능들이 있는데 차가운 바람으로부터의 피부 마찰 방지, 이 제거, 화상 진정, 각질 제거, 가죽 가방 코팅 등이 있으며 바셀린과 향수를 같이 사용하면 향이 더 오래간다는 것과 굳은살을 부드럽게 하기도 하며 립스틱을 바를 때 이에 소량을 발라놓으면 치아에 립스틱이 묻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바셀린은 현재 전 세계에 크림 또는 스프레이 형태의 보습제, 핸드크림, 다양한 향의 립밤 및 바디로션을 판매하고 있으며 북미지역에서는 오랜 시간 스킨케어 제품 1위를 차지하고 있다.